내용요약 여권용지 및 인쇄 방법 개선으로 발급 증가에 선제적 대응
/조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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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올해 품질경영을 결산하는 발표대회를 열고 우수 성과를 포상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품질분임조 발표대회는 한해 동안 본부별로 진행된 품질경영 사례들을 공유하고 수상하는 행사다.

화폐본부, 제지본부, ID본부 등 각 산하기관에서 선발된 6개 팀의 품질분임조가 화폐, 지폐제조용 용지, 전자여권 등의 품질 개선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대상은 ID본부 카드제조부 분임조인 '카드세상'이 차지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품질명장인 정병진 차장의 지도로 모두 11명이 참여해 1년 동안 여권 개인정보면 제조공정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여권 개인정보면은 총 7개 층으로 구성된다. 압착 과정에서 먼지나 불순물이 들어가면 불량 판정을 받는다.

이들은 불량의 원인을 요인별로 파악해 압착 과정에서 나오는 불순물을 제거하는에어 블루나 석션을 기계에 설치해 불량률을 대폭 감소시켰다.

최우수상은 제지본부 분임조인 '한울타리'가 여권용지 공정 개선에 따른 불량률 감소 프로젝트로 차지했다. 또한 화폐본부 분임조인 '청송'은 여권 평판인쇄 작업 방법 개선 활동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조폐공사는 2022년 여권 손율 감소라는 내부 목표를 설정하고 화폐, 제지, ID본부 등 3개 본부가 활발한 소통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최근 여권 발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각 본부별로 여권 관련 불량률을 큰 폭으로 낮춰 적기공급에 큰 기여를 한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품질전문가(6시그마) 인증 수여식도 가졌다. 6시그마는 100만개의 생산 제품이나 서비스 중 부적합품을 3~4개 이내로 줄이자는 품질 혁신운동이다. 조폐공사는 1975년부터 품질분임조 활동을 시작해 협력업체로 확대하는 등 품질혁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국민 신뢰 플랫폼 파트너로서 완벽한 품질추구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전 직원이 가져야 할 사명”이라며 “조폐공사 제품들이 최고의 품질을 갖추도록 끊임없는 혁신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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