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용인에코타운 사업비 정부 예산안 30억 보다 2배 많은 60억원 확보 -
-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39억원 확보에 이은 낭보 -
- 이상일 시장, 여당의 국회 예결위 간사 이철규 의원 만남 주효 -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과 관련해 내년 정부 책정 예산보다 30억원이 추가됐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과 관련해 내년 정부 책정 예산보다 30억원이 추가됐다./ 용인시 제공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발품을 팔며 기울인 정부와 국회 설득 노력에 힘입어 용인시가 연달아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과 관련해 내년 정부 책정 예산보다 30억원이 추가됐다고 25일 밝혔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하수 찌꺼기를 연료로 만들어 자원화하고,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사료나 퇴비, 바이오가스 등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사업이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한 예산은 하수 찌꺼기(슬러지) 자원화 시설 조성 사업 10억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성 사업 20억원이다.

하수 찌꺼기 자원화 시설 조성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건조해 하루 220톤 가량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이 사업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10억원이 편성됐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성은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사료나 퇴비로 만드는 것 외에 바이오가스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관련 예산으로 30억원을 책정했으나 국회의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20억이 추가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 추가확보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건이 수용된 것이며 이로써 용인 에코타운 조성 사업 추진이 큰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에코타운 조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국회 예결위 간사인 이철규 의원(동해ㆍ태백ㆍ삼척ㆍ정선)을 만나 증액 요청을 하는 등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를 설득 해 왔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은 에코타운 조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국회 예결위 간사인 이철규 의원(동해ㆍ태백ㆍ삼척ㆍ정선)을 만나 증액 요청을 하는 등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를 설득 해 왔다./ 용인시 제공

이를 위해 이상일 시장은 국민의힘 국회 예결위 간사인 이철규 의원(동해ㆍ태백ㆍ삼척ㆍ정선)을 만나 증액 요청을 하는 등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를 설득 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 11월 23일 이철규 의원에게 에코타운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안보다 두 배 가량 증액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이 의원도 수긍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하며 협조를 요청했고, 마침내 23일 국회에서 처리된 내년도 예산안에 이 시장의 뜻이 100% 반영된 에코타운 조성 예산 60억원이 포함됐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3일 행정안전부 3차 특별교부세 39억원을 확보한 것에 더한 추가 예산확보로 사업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 발전에 긴요한 에코타운 조성과 관련한 내년 예산을 당초보다 두 배나 많이 확보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국회의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용인의 사정에 깊은 이해를 나타내며 도와주신 이철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이라면 시장으로서 어떠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로 일해 왔는데, 이번에 또 하나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얼마 전 용인 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해서 국비와 도비 186억원을 확보한 것, 최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39억원을 획득해서 시민 안전을 위한 CCTV 설치, 생활체육 지원 등에 쓰일 수 있게 한 것 등 시장으로서 동분서주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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