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12월 CPI 예상치 부합…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코스피, 장 초반 상승폭 확대…달러 환율, 1230원대 급락
13일 코스피는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코스피는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전장(2365.10)보다 12.24포인트(0.52%) 상승한 2377.34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10.82)보다 1.42포인트(0.20%) 오른 712.24포인트로 개장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87.91포인트로 장 초반 상승폭이 커지며 2380대에 올랐으며 코스닥 지수는 712.93포인트로 개장 직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5% 상승하며 전월(7.1%)보다 상승세가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자 시장은 안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향후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5포인트(p)로 전망한 것도 증시 상승 동력이 됐다.

13일 국내 증시에선 지난해 미 12월 CPI 상승률 둔화로 네이버, 카카오 등 성장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게임주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도 비트코인 강세에 상승세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전날 법원의 판결로 택배기사와 단체교섭 거부가 부당노동행위라는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이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항소 의지를 밝힌 데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251억원을, 기관이 10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3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301억원을, 기관은 1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5.8원)보다 7.8원 하락한 1238.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36.0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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