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주공항, 24일 기상 악화로 항공편 결항
25일 오전 제주 도착 항공편 도착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항공편을 기다리는 승객 / 연합뉴스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항공편을 기다리는 승객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강풍 등 기상악화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제주공항이 임시편을 추가 투입해 승객 수송에 나선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24일 국내선 출발 기준 25편을 추가 투입해 승객 1만여 명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시편을 포함하면 25일 제주공항에서 운행하는 항공기는 총 514편(출발 256, 도착 258)이다.

전일 움직이지 못했던 제주항공 항공기는 25일 점차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타이베이발 타이거에어 타이완 IT654편이 오전 7시 1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서울과 청주, 대구 등에서 출발한 항공기도 도착했다.

다만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 제주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118편을 비롯해 항공편 대다수가 지연 중이다.

24일 모든 항공편이 결항한 제주공항 / 연합뉴스
24일 모든 항공편이 결항한 제주공항 / 연합뉴스

공항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항 측은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출발 항공편 기준 승객 3만5000∼4만 명이 제주에서 출발하지 못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제주지방항공청 등은 결항편 승객을 수송하기 위해 25일 김포공항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26일 오전 1시까지 두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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