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 1223억 원에 수주
상반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 66% 달성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PC선.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PC선. /HD한국조선해양

[한스경제=노이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금 규모는 총 1223억 원이다.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의 66%를 달성하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223억 원 규모의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 선박은 울산의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5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86척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금 규모는 103억9천만 달러로 연간 목표인 157억4천만 달러의 66%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PC선 27척, 탱커 3척, 컨테이너선 24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4척, 중형가스선 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에 19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여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있다. 연간 실적은 경영실적으로 전환되는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분들이 충분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6.1% 늘고 영업이익은 38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1년부터 수주한 선박들의 건조 물량 증가와 선가상승 영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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