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CUS 기술을 이용한 블루수소 생산방안' 등 주제발표 예정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지난해 6월 17일 개최한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 현장의 모습.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제공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지난해 6월 17일 개최한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 현장의 모습.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내달 7일 '청정수소 확대를 위한 민간 시장 지원 방안과 주요 기반 기술 개발 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주요국들의 친환경 정책이 청정수소 촉진을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지난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의 10대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된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을 통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를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등의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로서, 그린수소의 양산이 가능할 때까지 CCS(탄소 포집·저장)를 이용한 블루수소의 생산방식이 확산할 전망이다. 

또한, 우리 정부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에 필요한 안전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기업들이 개발 중인 청정수소 생산 제품 및 설비의 적기 상용화 지원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소 신산업의 특성에 맞게 규제를 개선해 기업들이 활발히 수소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2050년 세계 수소 시장 규모가 2조 5000억 달러(약 3295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수소 사업이 지속 성장해 같은 기간 전 세계 수소에너지 시장 규모가 2조 달러(약 ,67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청정수소 경제 정책 동향과 R&D 및 민간 시장 지원 방안' △'CCUS(이산화탄소 포집, 이용, 저장) 기술을 이용한 블루수소 생산방안'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SMR 기반의 분리막 포집 기술과 상용화'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기술과 충주 바이오그린수소 충전소 설치 운영 사례'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청정수소 및 합성가스 생산방안' △'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한 청정 수소 생산과 실증 플랜트 구축방안'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의 민간기업 대응방안' 등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청정수소는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다. 일부 기업만이 아닌 정부와 산업계 전반의 필수 불가결한 공통과제로, 더 이상 막연한 수사가 아닌 대형 비즈니스 기회로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수소경제라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민간 시장 지원 방안과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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