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53시간 지역사회 봉사 공로 인정
사진 왼쪽부터 예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 대표가 지난 14일 미국 뉴욕 시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뉴욕주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봉사 표창장’을 받았다. /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사진 왼쪽부터 예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 대표가 지난 14일 미국 뉴욕 시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뉴욕주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봉사 표창장’을 받았다. / 월드허그파운데이션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 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계 서예화(19) 씨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주는 ‘대통령 봉사 표창장(President’s Gold Volunteer Service Award)’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 씨는 현지시간 지난 14일 미국 뉴욕 시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뉴욕주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전달 받았다.

서 씨는 미 입양인 시민권법 상원 통과와 최종 제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한미 사회에서 학생 신분으로 헌신적인 봉사 활동으로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미국 대통령 봉사 표창장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높은 수준의 자원봉사를 한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수여되는 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역사는 우리 중 어느 누구 한 사람만, 우리 중 일부에게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써 내려가는 역사다"라며 “이 위대한 국가를 위해 253시간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한 공로를 인정해 대통령 봉사 표창장을 수여하며 서예화 씨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서 씨는 이미 지난 2월 미 연방 상원 원내대표인 찰스 슈머 표창장과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국회에서 10대 청소년들의 문제인 학교폭력 예방 글짓기 행사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11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 참가해 ‘한국인 입양아의 미국내 법적 보호와 한국에서의 후원활동에 관한 연구(A Study on Legal Protection of Korean Adoptee to the U.S. and Sponsorship Campaign in Korea)’라는 논문 주제를 발표해 박성중 의원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표창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서예화 학생은 시간과 열정을 다해 미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발견하고 제시하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그 해결점은 어느 때보다 지금 미국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서 씨는 지난 2022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을 돕기 위해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기획해 전국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으로서 이와 관련한 행사와 공연을 기획하고, 미국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에 표창을 수여 받게 된 서 씨는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회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고민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한국의 SDC 인터내셔널스쿨에 대해 설명하며 이성‧지성‧감성‧체성‧영성의 5성급 리더 교육은 한국을 넘어 미국과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의 교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조안나 길 이사장은 “서예화 학생의 ‘대통령 봉사 표창장’ 수상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자랑이다”라며 “명랑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축하를 전했다. 또한 “SDC인터내셔널스쿨의 이성‧지성‧감성‧체성‧영성의 5성급 리더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서예화 학생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표창장을 전달한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은 “서대천 이사장의 SDC인터내셔널스쿨의 오성급 교육이 지금의 미국에서 절실히 필요한 교육이며, 꼭 배워야 할 부분이다”라며 “SDC 교육시스템에 매우 감탄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서예화 학생이 하버드대학교 썸머스쿨에 합격해 7주 간의 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오히려 이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이 저에게 영광이고 뜻 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예화 학생과 같은 참된 인재들을 미국 교환학생으로 보내주면 인턴 자리까지 마련해줄 수 있다"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버드대학교 썸머스쿨은 총 7주 동안 대학생들과 함께 하버드대학 수업을 듣고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게 되며, 하버드 교수진과 입학사정관에게 집중적인 관리와 도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썸머스쿨은 대부분 미국 47개 주에서 온 학생들로 이뤄져 있는데, 전 세계 73개국의 뛰어난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서 씨는 한국인을 대표해 6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하버드대학교 썸머스쿨은 토플 고득점과 9학년 때부터의 학교 성적을 요구하며, 대부분 지원 학생들이 만점에 가까운 학교 성적을 제출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아울러 하버드대에서 요구하는 에세이도 모두 4편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에세이로써 하버드대 썸머스쿨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학생인지를 보여줘야하는 것이다. 심도 있는 주제와 형식으로 학생이 갖고 있는 생각과 관점, 영어실력까지 평가하고 이를 통해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한편 서예화 씨만이 아니라 지난 2020년에는 경비행기로 시골 병원에 코로나19 의료용품 배달 봉사를 했던 한국계 고등학생 TJ 김 역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봉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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