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지난달 25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임무 수행 관련 시스템이 모두 정상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출 확인이 안 된 도요샛 3호는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아 로켓에서 정상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누리호 3차 발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궤적, 자세, 엔진, 전자장치, 제어 등 발사 임무 수행과 관련된 시스템이 모두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작동됐다고 밝혔다. 또한 발사대 및 추적레이더 등과 같은 지상 장비도 정상 작동하여 계획된 임무를 모두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사 당시 사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도요샛 3호는 비행 데이터 분석 결과 위성 사출관으로 사출 명령은 정상적으로 보내졌으나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기 계통상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실물을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식별하고 각각의 발현 가능성을 검토하거나 검증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작동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 대해 보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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