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사 6개로 확대
스위스 유망 제약바이오‧스타트업‧대학‧기관과 네트워킹 활성화 기대
동아ST 본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동아ST 본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스위스 시장 진출과 네트워킹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동아에스티(동아ST)의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이하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파트너십 협정 개정안을 서명했다.

스위스 바젤은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기관, 바이오텍 등이 위치하는 생명과학 분야 혁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바젤투자청은 현지 생명과학 산업 발전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 스타트업 육성 사업 등을 지원한다.

협회와 바젤투자청은 지난해 1월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5개사가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동아ST 이번에 6번째 참여사로 가입했다.

참여사들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바이오텍 등과 네트워킹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바이어 물색 △스위스 유망 스타트업 물색 및 네트워킹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 △현지 법인 및 사무소 설립 시 관련 로펌‧전문가 연계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내 상시 활용 가능한 사무공간(Flex Desk) 제공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동아ST가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의 혁신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에 참여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여사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ST 사장은 “바젤투자청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진출의 기반을 확충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이미 운영 중인 보스톤의 개방혁신 오피스와 더불어, 유럽 제약바이오의 핵심 지역인 바젤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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