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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안민희 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80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상승한 L당 1599.3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는 지난 26일부터 L당 1600원을 넘어섰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2.4원 오른 1680.1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같은 기간 18.4원 오른 1573.2원이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6.9원 오른 1411.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L당 1300원대로 가격이 내려간 뒤 6주 만이다.

기름값이 오른 건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의 영향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달러 오른 배럴당 83.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3달러 오른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7.3달러 오른 108.6달러로 집계됐다.

안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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