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브란스병원서 등록
내년 파클리탁셀 복합투여 임상 계획
신라젠 CI. /신라젠 제공
신라젠 CI. /신라젠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신라젠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BAL0891’ 임상에서 국내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31일 신라젠에 따르면 첫 환자 등록 기관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이며, 스크리닝 절차 완료 후 약물 투약을 완료했다.

BAL0891은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암제이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을 마쳤고, 국내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신라젠은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투여로 용량 증량 기간에 BAL0891을 정맥 내 투여한 후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 최대 내약 및 임상 2상에 적합한 용량을 설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단일 투여의 용량 설정 및 안전성을 확인한 후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복합 투여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라젠 관계자는 “국내 임상 승인 3개월 만에 빠르게 임상 1상 첫 환자가 등록됐다”라며 “국내외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활한 연구 진행 및 신약 개발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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