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CI./넷마블 제공
넷마블 CI./넷마블 제공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늘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넷마블의 이번 2분기 매출액은 60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441억 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넷마블은 2023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신작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2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등이다. 특히 북미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P 증가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한 게임이다. 

장르별 매출은 캐주얼게임 48%, RPG(역할수행게임) 30%,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3%, 기타 9% 순이다. RPG 매출 비중 역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P 늘었다는 것이 넷마블의 설명이다.

넷마블은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2% △잭팟월드 10% △캐시프렌지 9% △랏차슬롯 8%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6% 등이라고 보고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64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고, 전분기 대비1.5% 늘었다. 주요 비용별 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마케팅비는 113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줄었다. 신작 출시에 따른 사전 마케팅비 집행으로 인해 증가했다. 

인건비는 193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인력 조정에 따른 일시적 퇴직 위로금 지급으로 전분기 보다 늘었다. 지급수수료는 2403억 원으로, 비용 효율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글로벌 신작 7종과 '일곱개의 대죄', '제2나라: 크로스월드' 등 중국 출시작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1월 16일~19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3'에 참가를 확정했으며, 출품작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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