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금융소외 방지 위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나서
사진 왼쪽부터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신한카드
사진 왼쪽부터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신한카드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신한카드(사장 문동권)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와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신한카드가 보유한 소비행동패턴 정보, 디지털 로그 데이터 등 빅데이터 역량과 토스의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사회초년생 및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 계층을 비롯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밀한 대안평가지표와 특화 금융상품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러한 대안평가지표는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에 활용하고, 개인사업자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민간기업 대상 데이터 사업도 추진한다. 통계화된 소비정보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환경, 고객, 고객여정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용 기업에게 구독 형식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론칭에 협업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9월 금융사 최초로 개인사업자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해 개인사업자 CB사업 ‘마이크레딧’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매출 추정, 휴폐업 지수 등을 개발해 관련 데이터를 금융,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와 신한플레이 플랫폼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소비행동패턴정보서비스(BPS)도 개인사업자 CB와 함께 사업화하고 있다. 상품별 카드 거래 패턴, 디지털 로그, 라이프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차별화한 서비스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5년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선보이며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대출비교, 결제서비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2600만명 고객이 쓰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3100만 고객을 바탕으로 당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CB사업 역량은 2600만 고객의 토스 데이터와 함께 다양성과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금융 소외 계층을 비롯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더욱 촘촘한 금융서비스를 가능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창업 지원부터 마케팅, 매출 증대를 위한 데이터 기반 지원 서비스 등 신한금융그룹의 상생 철학인 ‘보이지 않는 금융(Invisible Finance)’의 역할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금융시장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