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휴기간 공급량 38만2천석 중 27만1천석 판매...경전선 78.6%로 예매율 1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붙어있는 추석 귀성길 수서고속철도(SRT) 승차권 예매 안내문 / 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붙어있는 추석 귀성길 수서고속철도(SRT) 승차권 예매 안내문 /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결과 총 38만2000석 중 27만1000석이 판매돼 예매율 71%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노선별 예매율로는 경부선 71.1%, 경전선 78.6%, 동해선 73.6%, 호남선 69.5%, 전라선 74.8%를 기록했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추석 전날인 28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8.9%를 기록했으며, 귀경객의 경우 10월 2일 상행선 예매율이 89.7%로 가장 높았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0일 24시까지 결제해야 하며,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지난 5일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경로·장애인 고객은 10일까지 반드시 주민증, 장애인등록 증 등 신분증을 소지하고 역 매표창구에 방문해 현장 결제하고 실물 승차권을 수령해야 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7일 오후 3시부터 SRT앱, 홈페이지 또는 역 창구에서 평소와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에스알은 SRT 승차권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집중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알은 올해 4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승차권 부당거래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집중 모니터링 기간 내 암표 판매 등 SRT 승차권의 불법거래 관련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는 경우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추석 명절기간 안전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SRT로 편리하고 빠르게 고향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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