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포르쉐·아우디·BMW 등
22년 5월 충남 태안군에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오픈....최고 속도 250km/h 이상에도 테스트 가능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 한국타이어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가 지난 8월 18일과 19일에 열린 한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국내 대회를 포함해 올해 진행되는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전 경기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람보르기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는 안정적인 핸들링과 접지력으로 글로벌 톱티어 수준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슈퍼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동급 이상의 고성능 차량에 타이어를 장착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카들을 연구용으로 확보해 선제적으로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신제품 연구개발에 자원을 투자하며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타이어 기술력 확보에 매진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실차 테스트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충남 태안군에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오픈했다. 이번 트랙에서는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 뿐만 아니라 포르쉐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크로스오버 SUV 모델 '마칸'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슈퍼 프리미엄 SUV ‘카이엔’, 포르쉐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에까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의 고성능 차량에도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가 장착된다. 아우디(Audi)의 고성능 브랜드 ‘RS(Renn Sport)’ 라인업과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라인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적극 활용해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는 고속·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뿐만 아니라 기후와 지형, 드라이버 기량 등 다양한 주행 변수가 작용해 일반 시설에서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조건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트롤타워인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필두로,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글로벌 8개 생산기지, ‘한국테크노링’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R&D 인프라를 통해 최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완벽한 초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하고 슈퍼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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