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KLPGA 제공
박주영.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베테랑' 박주영(3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주영은 3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그는 김재희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박주영이 279번째 출전한 대회다. 그가 마지막 날 선두를 끝까지 지켜 정상에 설 경우 KLPGA 투어 역대 최다 출전 우승 신기록을 수립한다.

박주영은 경기 후 “추석에 좋은 플레이를 해서 더욱 기쁘다. 최근에 샷 감각이나 퍼트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 감각을 찾으려고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보람이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또 아들과 남편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해서 더 힘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희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재희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2위에 올랐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은 공동 17위(1오버파 145타), 박민지는 공동 33위(3오버파 147타)에 포진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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