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귀향
위대한 귀향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올가을 공연계에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킬 콘서트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바로 레트로 주크박스(Retro Jukebox) 콘서트 뮤지컬 ‘위대한 귀향(기획 강봉자 기획, 작 박계훈•한필수, 연출 한필수, 제작 후연 303•문화창작그룹 구구)’이다.

위대한 귀향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위대한 귀향은 치매에 걸린 홀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 6급에서 고향 횡성으로 8급 공무원 자리를 자청해 돌아온 진우가 전국에서 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아 색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모여든 이들이 모두 과거 음악 관련 일에 종사했다는 사실을 서로 알게 되면서 이들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밴드를 결성해 1980년대 음악을 선보이는 줄거리라 레트로 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출연진도 알차다. 진우 역은 배우 임주환이 연기하고 재식 역은 조정환이, 도식 역은 제희형이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여성 출연진으로 명자 역은 리나가 연기하고 배우 김소희와 백은지가 각기 효은과 양주로 무대 위에 오른다.

자기 작품에 종종 출연해 코믹 감초 연기를 펼쳐왔던 박계훈 뮤지션이 종곤 역으로 주요 출연진에 합류했다. ‘피크를 던져라’ ‘싱어 러브 라이터’에서 극작과 작사작곡도 담당한 박계훈 뮤지션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연기가 주목된다.

위대한 귀향에서 기획을 맡은 강봉자 반연간 문학수첩 발행인은 “위대한 귀향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나이는 45세부터 78세”라며 “이들이 한 달 동안 1980년대 감성으로 젊은이들에겐 레트로 감성을, 오십이 넘은 분들에게는 한때 잘나갔던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또한 “‘위대한 귀향’을 통해 현재의 나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며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귀향의 길로 안내하는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도 8090 가요 명곡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콘서트 뮤지컬 위대한 귀향이 공연계에 새로운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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