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감독./영화사 채움 제공.
김홍선 감독./영화사 채움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 '늑대사냥'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영국 범죄 액션 느와르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에 메인 연출자로 합류한다.

17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지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대 에이전시 WME와 계약한 김홍선 감독은 영국 펄스 필름에서 제작하고 스카이 TV와 미국 AMC+가 서비스하는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에 메인 감독으로 합류한다.

'갱스 오브 런던'은 BAFTA 수상작이자 에미상 후보에 오른 시리즈로 일주일만에 200만명 이상이 시청한 미국과 유럽의 인기 작품이다.

김홍선 감독은 '공모자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 '변신' '늑대사냥' 등을 통해 '장르영화의 귀재'로 이름을 떨치는 감독이다.

지난 해 국내 극장 개봉 당시 호불호가 갈렸던 ‘늑대사냥’은 넷플릭스에서는 오리지널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1위를 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마크를 받는 등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는 극찬을 받았다.

제작비 1000억이 넘는 거대한 해외 프랜차이즈 TV 시리즈를 한국 감독이 연출하는 것은 최초다.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이달 초 촬영에 돌입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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