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F연합 구축, 국제 표준화와 공동연구 위해 국제사회 연대 강화해나갈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해 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해 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유엔 플라스틱 협약이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위기요인은 줄이고, 기회는 살릴 수 있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대응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유엔환경계획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2024년까지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비, 처리까지 전주기를 규제하는 국제협약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석유화학산업 비중이 높고 플라스틱 제품 수출량이 많은 우리 산업구조 특성상 기업이나 국민 일상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기술혁신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자원순환 분야의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총리는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조성, R&D 및 산・학・연 협력체계 등을 통해 플라스틱 자원순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9월 유엔총회에서 결성을 제안한 ‘무탄소(Carbon Free) 연합’에 대해 “Carbon Free 연합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수소와 같이 전력 생산과정에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오픈 플랫폼”이라며, “이는 탄소중립의 이행수단을 재생에너지에 한정한 RE100을 보완하는 대한민국 주도의 이니셔티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CFE 이니셔티브는 국제사회를 향한 약속임과 동시에 에너지・환경・산업・기술 등 다방면의 과제를 포함한 범정부적 아젠다”라며, “글로벌 거버넌스로서 CF연합을 구축하고, 국제 표준화와 공동연구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 전반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4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속도감 있는 대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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