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4대륙선수권대회를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 장성우(고려대)로 이루어진 남자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13초143의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경기 초반 2위권을 유지하던 대표팀은 15바퀴가 남은 시점부터 선두로 나섰고, 캐나다와 선두 다툼을 벌인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마지막 주자로 캐나다, 중국의 추격을 제치고 금메달 획득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원은 5일 열렸던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3초15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1500m에 이어 5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이 2관왕을 올리며 좋은 성과를 냈으나 여자 대표팀은 단 하나의 금메달을 얻지 못했다.

동명이인인 박지원(전북도청)과 심석희(서울시청)가 여자 500m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 심석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윤(의정부시청)이 나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캐나다에 0.054초 뒤진 4분14초56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머쥔 것에 만족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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