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트레일러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트레일러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일본의 세계적인 게임 기업 닌텐도가 자사의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화를 발표했다.

닌텐도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 기획 개발 시작을 알렸다.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와 아라드 프로덕션의 아비 아라드 대표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감독은 ‘메이즈 러너’,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의 웨스 볼이 감독을 맡는다.

미야모토 대표는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한 아라드 씨와 수년간 젤다의 전설 실사화 작업을 해왔다”며 “아라드 씨에게 공동 프로듀서를 부탁했다. 정식으로 영화 개발을 시작했다. 완성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다려 주기 바란다”고 닌텐도 공식 X(구 트위터)에서 밝혔다.

또한 닌텐도는 영화 제작비의 50% 이상을 투자한다. 전 세계 배급과 공동 투자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닌텐도는 올해 4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 영화를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 10억 달러(약 1조 3073억 원)이상 흥행했으며,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누적 관객 수 200만 명 돌파를 보이며 높은 성적을 보였다.

‘젤다의 전설’은 1986년도부터 시작한 유명 시리즈다. 지난 5월에 발매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왕국의 눈물)’은 스위치 독점 발매 후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많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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