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3년 올 MLB 팀 2루수 부문 후보 선정
올 시즌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 기록
활약 힘입어 골드 글러브, '유틸리티 야수 부문' 수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3년 '올 MLB 팀' 2루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 시각) 올 MLB 팀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 니코 호너(26·시카고 컵스), 호세 알투베(33·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8명과 함께 2루수 부문 후보 명단에 올랐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2021년 빅리그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활약에 힘입어 그는 6일 발표된 올해 양대 리그 골드 글러브상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만능 야수를 뜻하는 '유틸리티 야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인 빅리거로는 최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4로 졌다. /연합뉴스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4로 졌다. /연합뉴스

김하성은 골드 글러브 수상에 이어 올 MLB 팀 입성도 꿈꾼다. 2019년 제정된 올 MLB 팀은 그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을 선정하는 일종의 올스타팀 개념이다. 첫 번째 팀과 차점자들로 이뤄진 두 번째 팀을 선정하며 온라인 팬 투표 50%와 미디어 종사자·구단 관계자·전직 선수로 꾸려진 패널의 투표 50%를 합쳐 두 팀을 결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17일 공개한다.

역대 한국 선수로는 류현진(36)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올 MLB 두 번째 팀 5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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