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13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올 3•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2% 상승한 594억원, 별도기준 매출액은 10.6% 상승한 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TV CF등 일회성 광고선전비용 증가와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19.2% 감소한 39억원이다.

주력 브랜드만 놓고 보면 매출은 분기 사상 최고치다. 젝시믹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53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76억 원으로, 지난해 연매출의 81%를 달성해 올해 무난하게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젝시믹스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올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상해 매장 오픈에 이어 팝업매장 2개를 추가로 오픈했으며, 대만은 법인설립과 글로벌 마라톤대회 '가민런 아시아 타이베이'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젝시믹스 주요 진출국인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참여형 행사 등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하며 해외 비즈니스를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향후 젝시믹스는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지 내수용 상품 개발과 수출 전문인력 충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 진행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하고, 오는 11월 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열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접점을 높이는 등 글로벌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패션 시장 위축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구조를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만들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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