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질환·중추신경계 사업부 성장
영업익 19억…전년比 34.8% 증가
삼일제약 CI.
삼일제약 CI.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일제약이 안질환과 중추신경계(CNS)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별도 기준 올 3분기 매출 51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34.8% 증가했다. 

누적으로는 매출 145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7.1%, 7.1% 성장했다.

삼일제약은 주력 사업부인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 성장과 CNS 의약품 사업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는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로 최근 2년간 약 15~30%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와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를 출시하며, 올해 3분기까지 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추신경계 의약품 사업부도 최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산도스로부터 항우울제인 ‘미트락스’,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 ‘산도스파록세틴’ 및 조현병 치료제 ‘산도스올라자핀’, 불면증 치료제 ‘산도스졸피뎀’ 등의 의약품을 확보해 3분기 누적 2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펜데믹 상황에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시럽’이 엔데믹으로 인해 역성장 했음을 감안하면 실제 성장폭은 더 컸다”며 “4분기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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