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농·축산물 물가 하락 영향, 석탄 및 석유제품도 하락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 대비 0.1% 하락했다. /한국은행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 대비 0.1% 하락했다. /한국은행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농·축산물 물가가 내려가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에 비해 0.1%가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0.3%) △8월(+0.9%) △9월(+0.4%)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폼목별로는 농림수산품 중 수산물이 1.3% 올랐으나 △농산물(-5.9%) △축산물(-6.0%)이 내리면서 9월에 비해 5.5%가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4%) 등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라가면서 같은 기간 0.1%가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항목은 산업용가스(3.7%) 등이 오르면서 8월에 비해 0.4%가 상승했다. 서비스 항목의 경우는 △운송서비스(0.5%)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등이 오르면서 0.1%가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9월에 비해 2.7%, 신선식품은 9.8%가 각각 하락했으며 에너지는 9월 대비 0.2%가 하락, IT는 0.2%가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9월 대비 0.1%가 상승했다.

10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6%) △중간재(0.6%)가 오르면서 9월에 비해 0.7%가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2.1%가 하락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원재료는 국내출하(-3.1%)가 내렸으나 수입(5.3%)이 올랐으며 중간재는 국내출하(0.1%)와 수입(2.9%)이 모두 올랐다. 최종재의 경우는 서비스(0.2%)와 자본재(0.7%)는 올랐으나 소비재(-0.4%)가 내리면서 9월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5.4%)가 내렸으나 △공산품(0.6%) △서비스(0.1%) 등이 오르면서 9월에 비해 0.2%가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8%가 하락했다.

항목별로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5.5%) 및 수출(-1.4%)이 모두 내렸으며 공산품은 국내출하(0.1%)와 수출(1.5%)이 모두 올랐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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