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반기 석유 수요 증가율 4%대 전망"
한 컨설팅업체는 중국의 내년 상반기 석유 수요 증가율이 4%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컨설팅업체는 중국의 내년 상반기 석유 수요 증가율이 4%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내년 상반기 석유 수요 증가율이 4%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컨설팅업체는 중국의 항공 및 석유 화학 부문의 소비 회복이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 사용량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함과 올해 초 코로나19 이후 여행 패턴이 정상화되기 때문이라고 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24년 상반기 중국의 일일 평균 수요가 올해보다 3.2% 증가한 1641만배럴로 예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연간 평균 수요가 3.9% 증가한 1710만배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석유 소비는 2020~2022년 엄격한 코로나19 통제로 인해 줄어들었지만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 봤다. OPEC과 IEA는 올해 중국 석유 수요가 각각 7.6%, 1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된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며 "과장된 것"이라고 봤다. 특히 내년 상반기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의 24.6%를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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