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애인 인권 기여로 연달아 수상…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세번째 인증
자연 생태계 보전 사업도 눈길... 올해 해양 프로젝트도 시작
지난 4월 20일 진행한 장애인의날 기념 '영락애니아의집 체육대회'에서 효성 관계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진행한 장애인의날 기념 '영락애니아의집 체육대회'에서 효성 관계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효성그룹이 올 한해 다양한 ESG 경영을 펼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자연환경 보호 활동은 물론 국내외를 대상으로 각종 후원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효성그룹의 ESG 경영은 관계사와 연동해 실행 중이다. 효성은 사회 후원활동의 공로로 이달에만 두 번 관련 기관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곳곳에서 공로 인정받는 효성의 사회공헌

이달 1일과 5일 효성그룹과 효성첨단소재는 각각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장애인인권상과 ‘2023 서울사회공헌대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효성은 장애인 의료 지원과 문화예술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년간 관련 기업과 후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발맞춰 효성첨단소재 역시 2012년 10월부터 ‘영락애니아의 집’ 후원을 통해 중증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효성의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 후원 사업은 장애 청소년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 대해 효성은 지난 11월 9일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3회 연속 재인증을 받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문화예술후원 분야를 사회공헌 3대 테마 중 하나로 삼고 다양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9일 효성 최형식 커뮤니케이션실 상무(오른쪽)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왼쪽)이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재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효성그룹
지난 11월 9일 효성 최형식 커뮤니케이션실 상무(오른쪽)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왼쪽)이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재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효성그룹

아울러 효성은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과 르완다 등지에서도 경제적 후원을 실행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0월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껌미현 쑤언동 마을에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74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효성의 베트남 의료봉사단 파견은 2011년부터 시작,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올해 4년만에 재개됐다.

또한 지난달 29일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르완다 무키자의 조마 초·중등학교에 여자 청소년을 위한 생리위생관리시설을 설치했다. 르완다 소외 지역 여학생들은 생리 용품이 없어 생리 기간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효성은 향후 르완다 무키자와 룬다 지역 3개 학교에 해당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 자연 생태계 보전 활동도 눈길

효성은 생태계 보전 활동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8일 바다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경남 거제시 다포리에 위치한 다포항 해변에서 잘피 취재·이식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의 임직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 잘피 1만주를 심었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자라는 해양 식물로, 해양생태계법에 의해 보호종으로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이다.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알려진 잘피는 헥타르 당 연간 4.07t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효성은 민간기업 최초로 잘피숲 보전에 참여했다. 효성은 지난해 말 잘피숲 관리 사업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임직원이 경남 거제시 다포항 일대에서 잘피 이식 준비를 하고 있다. / 효성그룹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임직원이 경남 거제시 다포항 일대에서 잘피 이식 준비를 하고 있다. / 효성그룹

지난 10월엔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중공업이 각각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사업과 습지 보전 사업을 진행했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울진 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에 나서고 있다. 경북 영양, 울진 지역은 멸종위기 1급 산양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꼽힌다. 하지만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한 예산 부족 문제로 농가에는 값싼 그물망을 설치, 야생동물이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철제 울타리 설치 지원을 통해 농가와 주변 동물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창원공장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이 경남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뜬늪에서 습지 보전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활동은 효성중공업이 추진하는 기후변화 관리 활동의 일환이다. 효성 관계자는 다양한 후원 활동과 관련 “사회 후원과 기후변화 및 생활다양성 보전 활동은 물론 친환경 변압기 및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해양오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해 청소 자원봉사 프로젝트도 신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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