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전원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YG는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속에 신규 앨범을 발매하고 다시 초대형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블랙핑크와 YG는 지난 8월 7년의 전속계약을 만료했다. 이후 오랜 기간 재계약을 논의해 왔으나 4인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블랙핑크가 YG의 주 수익원인 만큼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는 업계의 뜨거운 화두였다. 

양측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은 체결했으나, 개별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이 그룹 활동은 YG에서 하되 개인 활동은 다른 소속사에서 ‘따로 또 같이’ 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내리막길을 걷던 YG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YG주가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날 대비 22% 상승한 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YG 주가는 블랙핑크가 계약 만료된 이후에도 재계약 협상을 이루지 못하자 5만원 선 붕괴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YG는 블랙핑크와 재계약 함으로써 자사 최대 지식재산권(IP)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한 이래 발표하는 곡마다 인기를 끌며 한국을 넘어 세계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9월 월드투어 ‘본 핑크’를 마무리하며, 이 공연으로 누적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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