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릭 엔스. /LG 제공
디트릭 엔스. /LG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가 아담 플럿코의 대체자를 찾았다.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왼손 투수 디트릭 엔스다.

LG는 14일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적의 엔스는 1991년생으로 좌투좌타에 키 185㎝, 몸무게 95㎏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받아 프로에 입문했고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경기에서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85경기에서 32승 2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로 무대를 옮겨 2년간 35경기에 등판하여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LG는 기존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35), 오스틴 딘(30)과 재계약했고, 아담 플럿코 투수와는 결별했다. 엔스는 켈리와 함께 내년 LG 선발진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엔스는 "LG의 일원이 돼 기쁘다. 코칭스탭,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또한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것에 대한 것도 기대된다. 좋은 동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LG가 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구단은 "엔스는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투수로 우수한 속구 구위와 변화구 커맨드를 겸비한 투수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하여 24시즌 팀의 1선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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