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KLPGA 제공
윤이나.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지난해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지만 그 사실을 뒤늦게 알려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자 윤이나(20)의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KLPGA는 14일 개최한 정기 이사회에서 윤이나에 대한 징계 감경 안건을 심의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내년 1월에 열릴 다음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반성의 기미가 있어 징계를 감경해주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이나는 지난해 8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KLPGA로부터도 같은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골프협회가 지난 9월 윤이나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경하자 KLPGA로부터도 징계가 감경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찬반 격론이 오간 끝에 결정이 잠정 보류됐다.

물론 윤이나에 대한 징계 감경 안건이 기각된 건 아니다. 내년 1월 이사회에서 징계가 감경될 경우 윤이나는 국내 개막전이 열리는 4월부터 뛸 수 있게 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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