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육포./
한우육포./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육포는 국민들의 술안주와 간식으로 사랑받는 대표적 음식 중 하나다. 다른 음식에 비해 칼로리도 낮고 특유의 씹는 식감으로 누구나 즐기는 제품이다.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한 번쯤은 사봤던 육포지만 ‘한우’를 주재료로 사용한 제품은 흔하지 않다. 한우육포는 필수영양소인 단백질이 풍부히 함유된 제품이다.

한우육포는 시중에 판매되는 단백질바와 함유량이 같다. 한우자조금위원회에 따르면 단백질바 1개 기준 평균 지방 10g 내외, 10~15g 단백질이 함유됐다. 평균 칼로리는 150~250kcal에 해당한다. 한우 육포도 단백질바에 함유된 함량과 마찬가지로 13g의 단백질이 함유됐다. 열량은 98kcal, 지방은 3g으로 더 낮아 건강관리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우 육포는 한우 정육 부위를 말려 만든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철분, 비타민 등 한우고기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야외 활동 시 소모된 체력 회복과 에너지 보충에 도움이 된다.

한우 육포(30g기준) 영양정보./한우자조금 제공.

혈관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2017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우고기 지방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구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우고기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지방산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으로 밝혀졌다. 올레인산은 혈중 유해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 및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편한 휴대성도 장점이다. 실제로 한우 육포는 가벼운 파우치형 제품으로 휴대성이 용이했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육포와 달리 식감 역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코로나19 이후 육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증가하는 추세다. ‘홈술’ ‘혼술’ ‘캠핑’ 문화가 확산된데다 건강한 간식에 대한 관심 높아져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육포(건조저장육류) 판매액은 2019년 1150억원, 2020년 1517억원, 2021년 1582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목심, 설도, 앞다리, 사태, 우둔 등 한우의 대표적인 정육 부위가 근육이 많고 소의 몸체를 지지해 주는 부위인 점에 착안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정육 부위를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하여 내는 힘'을 뜻하는 '뚝심' 부위라 칭하고 '한우, 뚝심 있는 선택'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우자조금은 최근 인기 있는 골프와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한우 정육 부위를 활용해 만든 한우 육포의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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