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월 22일부터 14주간, 서울대 교수진·국내 최고 전문가 강의
"ESG 전문성과 통찰력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 제공"
'제3기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오는 3월 22일 개강한다. 
'제3기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오는 3월 22일 개강한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주관하며 ESG행복경제연구소가 홍보·협력하는 '제3기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오는 3월 22일 개강한다. 지난 제1, 2기 과정에 이은 세 번째 과정이다.

기후변화 위기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부각으로 ESG가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기업 경영을 넘어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사회 공동체적 가치와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ESG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ESG 교육환경을 갖춘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서울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ESG 핵심 인재 및 미래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 ESG 전문 강좌를 개설했다.  

모집원서 마감은 2월 6일이며, 입학지원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40명 내외)를 발표한다. 수업은 3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1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글로컬홀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지원 전형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 환경대학원·ESG행복경제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 전화로도 상담 문의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ESG 분야별 심층주제에 대한 심화학습 등으로 ESG 경영의 전략화와 내재화에 특화된 실무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있다. 

환경 분야(E)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초대 민간위원장을 지낸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을 필두로 홍종호, 손석우, 정수종, 송영근 교수가 기후위기시대의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기후테크 △순환경제 및 ESG 혁신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송재민, 김경민, 허성호, 김세훈, 김부열 교수가 사회 분야(S)를 맡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사회혁신 등에 대해 ESG와 연계한 적응성 및 확장성을 중심으로 실용적 적용의 포커싱 강의를 진행한다. 

지배구조 분야(G)는 학계 최고 권위자인 김화진 법학대학원 교수와 이우종, 박선현 경영대학 교수, 성종상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이사회 경영 △글로벌 공시 및 재무보고 △공공기관 역할 △인문학 연계 등 거버넌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나석권 사회적 가치연구원 원장, 원종현 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기금운용위원회) 등은 ESG 경영의 최근 글로벌시장 동향, 임팩트 투자전략 등에 대해 현실성과 전문성 담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공공기관·자자체 등의 특별강연과 친환경 생태계 탐방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교육 수료 후에도 ESG 원우회로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료생들이 각 분야에서 ESG 핵심 인재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2기 ESG 전문가과정 수료식 기념촬영 모습. /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제2기 ESG 전문가과정 수료식 기념촬영 모습. /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  

앞서 진행된 지난 제1, 2기 과정에는 공공기관·전문직·기업체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분야 인재들이 참여했다. 과정을 마친 1, 2기 수료생들은 ESG 전문성 제고와 통찰력 함양에 좋은 기회로 학업성취도와 만족도가 높다고 호평했다.  

1기 과정에 참여했던 실크로드시엔티 소속 조은 변호사는 당시 교수진에 대해 "ESG 각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점을 굳이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상무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라 할 수 있는 각종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ESG경영을 함께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조금평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소장도 "각 기업 및 여러 기관의 ESG 실무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수업에 몰두해 집중하는 열정적인 학습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지혜련 전 대우조선해양 책임연구원은 "자신이 맡고 있는 ESG 업무와 경험을 학문적으로 연계해 전문성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서울대 교수진·연구진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초빙돼 기대한 바를 충족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제2기 과정에 참여했던 문명선 밀알나눔재단 마케팅 위원장은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ESG와 기빙플러스 사업이 확장돼야 할 충분한 명분과 의미를 찾게 됐다"며 "학계 최고권위의 서울대 교수진들로부터 직강을 듣게 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연 엔젤파트너스 대표는 "ESG가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인식을 체득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수료 후에도 1,2기 펠로우가 함께 참여하는 ESG 러닝랩을 통해 ESG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고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박혜란 대흥리사이클링 대표는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펠로우와 함께 자원순환과 순환경제에 대한 심층적 주제를 다루면서 자신이 환경 전문 사업가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2기 원우회장을 맡고 있는 이청룡 BDO성현회계법인 부대표 역시 "현재 진행되고 있는 ESG 관련 이슈와 대응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교육프로그램과 ESG 주제별 사례분석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전문성을 강화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0년 설립된 ESG행복경제연구소는 ESG 관련 연구 조사 및 분석,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 제공, 정례포럼 개최(5회) 등으로 국내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산을 촉진하는 ESG 전문연구기관이다. 지난 2021년 5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ESG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 자문을 받고 있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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