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여성 박 모(28) 씨의 집안 재력이 상당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제한 남성들에게, 아이의 친부라고 속이며 수천만 원을 벌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는 이선균을 협박한 박 씨에 대해 다룬 영상 2편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된 박 씨를 언급하며 "이번 사건을 한 유명인의 스캔들로 빚어진 참극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본질은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공갈 협박 사건"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과거 교도소 같은 방에서 유흥업소 여실장 김 모 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큘라는 "박 씨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다. 그동안 만나왔던 여러 남자에게 이 얘가 네 얘라 그러면서 심각한 가스라이팅을 통해 양육비를 받아왔다"며 제보한 피해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박 씨가 아이 아빠라고 속여 돈을 갈취한 남성들은 5명으로 적게는 1000~2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까지 양육비 목적으로 돈을 받았다.
그러면서 카라큘라는 박 씨가 돈에 엄청나게 쪼들리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게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는 박 씨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업체를 언급하며 "나름대로 규모 있는 큰 회사를 하고 있고 아버지가 돈도 좀 있다. 실제로 박 씨는 고가의 제네시스 최신형 SUV를 타고 다녔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지은 지 얼마 안 된 나름 좋은 아파트다. 다 아버지가 해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씨는 아버지가 하던 일의 소매업을 하고 있었다. 스토어, 기획 판매 같은 거 있지 않나. 법인, 인플루언서 상대로 팔고 있었다"며 "명절 때는 몇 억 씩 벌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씨의 지인은 카라큘라 인터뷰를 통해 "항상 돈은 그냥 펑펑 썼다"고 증언했다.
카라큘라는 박 씨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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