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포수 이지영(38)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SSG는 12일 "키움과 현금 2억5000만 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이지영을 트레이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선수다.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해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23시즌까지 키움에서 뛴 그는 프로 통산 12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0, 942안타, 368타점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SSG는 "포수진 보강과 투수진의 안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이지영은 내구성이 좋고 기복이 없는 선수다. 젊은 포수진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내 가치를 인정해 준 SSG에 감사하다. 고향인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돼 뜻 깊다. 그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키움 팬께도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