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BGF리테일,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2,000억 원 조기 지급
GS리테일, 가맹 경영주 정산금 및 협력사 물품 대금 1,800억 조기 지급
경제 환경 악화에 따라 협력사와의 '상생 목적'으로 시행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편의점 업계가 설을 맞아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편의점 CU를 이끄는 BGF리테일은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2,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국 1만 7,000여 가맹점과 BGF리테일과 상품 등을 거래하는 100여 개 중소협력사다. 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는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0여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 이번 정산금 조기 지급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맹점과 협력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좋은 친구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춰 가맹점과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실효성 있는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18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과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을 이달 31일부터 순차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2일 앞당긴 일정이다.

GS리테일 또한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설날을 앞두고 조기 지급 일정을 서둘러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가맹 경영주 및 협력사 지원을 위한 조기 지급 재원을 빠르게 마련하게 됐다"며 "가맹점,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지원 제도 전개에 지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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