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울트먼, 자금 조달 중...G42·소프트뱅크와 투자 논의
“인텔·TSMC·삼성 프로젝트 잠재적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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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AI 칩 생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올트먼이 AI 반도체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중동 지역을 다니며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유치 중인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이 칩 생산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트먼은 현재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아부다비의 AI 기업인 G42와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 등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은 “이 프로젝트는 칩 제조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을 포함하며, 생산 공장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범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텔과 대만 TSMC, 삼성전자도 이 프로젝트를 위한 잠재적 파트너”라 덧붙였다.

올트먼이 AI 칩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AI가 산업 곳곳에 사용되면서 칩 공급의 부족 현상을 대기하기 위함이다. 챗GPT 출시 이후 AI의 컴퓨팅 능력과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칩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첨단 AI 칩 공장 건설에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트먼은 G42 한 곳에서만 80억∼100억 달러의 자금 유치를 추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프로젝트를 설명했으며, MS도 관심을 보였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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