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폭발한 여행수요를 잡기 위해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 노선을 비롯해 일본 노선 등 단거리 노선으로 좋은 실적을 올린 LCC들이 단거리 노선을 늘려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LCC는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진에어 등이다.

먼저 진에어는 오는 30일 할인 프로모션인 '진마켓'을 선보인다. 동남아 및 괌 노선은 30일 오전 10시, 동북아 및 국내선은 오후 2시부터 오픈한다. 노선별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선 1만9900원 ▲동북아 노선 6만1400원 ▲동남아·괌 노선 9만3800원부터 판매한다.

지난 22일부터 특가 행사에 나선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28일까지 판매를 이어간다.

티웨이항공은 새해 맞이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으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호찌민 12만10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2만600원 ▲인천~괌 15만1100원 ▲인천~시드니 35만5770원 ▲대구~방콕(수완나폼) 13만7900원 ▲대구~다낭 12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연중 최대 할인 이벤트인 '프로미스' 프로모션으로 나리타, 방콕 노선을 판매한다. 나리타 노선은 이코노미석 9만100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15만100원부터이며, 방콕노선은 이코노미석 13만700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20만7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인 '조기 특가'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국내선 3개 노선과 국제선 9개 노선이 대상이다.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은 ▲김포~제주 1만8900원 ▲청주~제주 1만8900원 ▲군산-제주 2만900원부터 열리며, 국제선은 ▲인천~후쿠오카 6만8400원 ▲인천~오사카 7만3700원 ▲인천~타이베이 9만3700원, ▲인천~방콕 13만4000원 ▲인천~다낭 11만5800원부터다.

한편 올해도 LCC들의 최대 인기 노선은 일본·동남아가 꼽힌다.

올 초 이미 연중 최대 할인행사 '찜(JJIM)특가'를 진행한 제주항공에 따르면 특가 기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노선은 일본 노선으로 전체 판매량의 45.6%를 차지했다.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37.5%로 뒤를 이었고, 중화권 노선 11.6%, 대양주 노선 4.6% 순이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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