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략산업 유치에 유리"…신규 지정 지자체 수요 꾸준히 증가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 연합뉴스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30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경제자유구역(FEZ) 추가 지정 수요를 점검하고, 수출‧투자 촉진을 위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유턴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토지를 저렴하게 분양·임대하고 각종 세금과 부담금을 감면해 주택과 상업시설을 제공하는 특별경제구역이다.

산업부는 “다양한 특구제도 중에서도 외국인과 유턴기업, 첨단산업과 지역의 핵심전략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지자체의 투자 유치 적시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식을 수시 지정으로 바꾼 이후 지자체들의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 부산‧진해 등 9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을 신규로 지정 받으려는 지자체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작년 기준 입주 사업체 7,644개, 고용인원 23만여명의 대표 경제특구로 성장해 국가 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홍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순회 간담회에서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이 지자체 주도로 외투 및 핵심전략산업이 어우러지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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