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2500여개 협력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한화그룹은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31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0억원 △한화솔루션 128억원 △한화오션 1644억원 △한화시스템 46억원 △한화정밀기계 77억원 등 약 3000억원의 대금을 최대 54일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내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특산품 구매 금액은 총 45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한화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힐링 용품 등)을 전달할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년 2회 품평회를 통해 발굴된 충남지역 특산품을 전국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역 농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한 갤러리아 백화점의 대표 상생활동으로, 지난해 추석엔 4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