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엔지온 인수...밸류체인 확대 방침
두산테스나 서안성 사업장 전경 / 두산그룹
두산테스나 서안성 사업장 전경 / 두산그룹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점유율 1위 두산테스나가 이미지센서(CIS)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 ‘엔지온’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단지에 위치한 엔지온은 테스트를 마친 이미지센서 반도체 웨이퍼에서 양품의 칩을 선별해 재배열하는 공정을 전문으로 한다. 이미지센서(CMOS Image Sensor)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증폭시켜 전송하는 칩을 말한다.

또한 엔지온은 웨이퍼 연마, 절단 등 반도체 후공정에 필수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군도 디스플레이 구동칩(Display Driver IC, DDI), 지문인식센서,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licon Carbide, SiC) 전력 반도체 등이 있다.

엔지온은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과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2021년엔 우수벤처기업과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두산테스나는 엔지온 인수를 통해 이미지센서 관련 반도체 후공정 밸류체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양사가 이미지센서 반도체와 관련해 연속되는 후공정을 맡고 있어 상호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두산테스나의 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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