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일 자동차 업계·유관기관과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대응 민관합동 간담회’ 개최
'The 2024 니로' / 기아 제공
'The 2024 니로' / 기아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대상 목록에 기아 ‘니로’ 등 유럽 외에서 생산된 전기차 대부분이 제외됐다. 정부는 프랑스에 국내 전기차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이의제기를 준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자동차업계, 유관기관과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대응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프랑스 기술협의 결과와 업계의 이의제기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9월 20일 전기차 제조과정의 탄소배출량 기준을 추가한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어 12월 15일에는 보조금 대상 차량 78종을 공개했는데 이 중 77종이 유럽 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였다.

현재 업계는 보조금 대상 차종에서 제외된 니로가 탄소배출량을 재산정받아 보조금 대상 차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프랑스 정부에 이의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의제기 절차는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에 이의제기 서류 접수일로부터 최대 7개월이 소요되나 제출 자료의 완결성에 따라 단축이 가능하다.

정부도 업계의 이의제기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월 16일 양국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협의를 파리에서 개최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프랑스 측과도 지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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