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5일 판교 NHN사옥에서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 경험 등을 공유해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활용한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공공·교육 분야 맞춤형 초거대언어모델(LLM) 사업 협력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 중심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자사가 보유한 초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IT기업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AI 생태계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최근 ‘AI 국가주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의 연대를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이번 협약은 행정 서비스, 사회기반시설 등 국가 단위로 적용 가능한 AI를 개발하자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