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7초19로 은메달
이상화 이후 7년 만
김민선. /연합뉴스
김민선.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신빙속여제' 김민선이 생애 처음으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500m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은퇴한 이상화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김민선은 레이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원심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왼손으로 빙판을 살짝 짚었다. 이 실수로 인해 아쉽게 네덜란드의 펨케 콕(36초83)에게 1위를 내줬다.

주 종목 500m를 마친 김민선은 이제 18일 여자 1000m에 출전한다.

여자 500m에 함께 나선 유망주 이나현은 37초49로 전체 7위를 마크했다. 김민지는 41초00으로 24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 500m에선 조상혁이 34초45로 7위, 김준호가 34초49로 8위를 기록했다. 김태윤은 34초89로 24위에 머물렀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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