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석종건 신임 방위사업청장이 "압도적 전력증강을 뒷받침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무기체계 획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석 청장은 19일 과천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 장기전으로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대외 환경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축 체계의 획기적 강화는 물론, 미래전장 대비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와 함께 국방 우주전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신속하고 유연한 획득을 위한 획득시스템 혁신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방위산업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방산 선진국들의 견제가 심해져 안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석 청장은 "글로벌 4대 방산강국 도약이 핵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방산수출 금융지원체계를 다각화하고 주요 수출 권역별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방산 업체의 수출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5기로 1989년 소위 임관 뒤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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