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바우처 형태 맞춤형 지원 시범 도입…3월 사업수행자 선정
조달청이 연간 12.6조 달러(2021년)에 달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바우처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 연합뉴스
조달청이 연간 12.6조 달러(2021년)에 달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바우처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조달청이 연간 12조6000억달러(1경6851조원, 2021년 기준)에 달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바우처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조달청은 막대한 규모의 해외조달시장을 국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영역으로 개척하기 위해 바우처 형태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하고 3월에 사업수행자 선정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사업을 통해 조달기업은 준비단계, 개척단계, 계약단계로 구성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단계별로 필요한 해외조달시장 규격인증 취득(준비), 공공기관 현지실증(개척)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조달계약 법률서비스(계약) 등 해외조달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필요 서비스를 원하는 시기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수출준비단계에서는 해외조달시장 조사, 해외조달 벤더등록, 해외조달시장 요구 인증취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장개척단계에서는 해외공공시장 입찰제안서 작성, 현지실증 샘플제작 등을 수출계약단계에서는 해외조달 입찰·계약·납품 법률지원, 정부입찰 통·번역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총 10억원이 지원되며 기업은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3,000만원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기업의 진출이 저조한 유엔 등 국제기구, 개도국 조달시장 진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중소 조달기업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려 더 큰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달 시장에 초점을 맞춘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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