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양한 케이팝 및 엔터 기업 글로벌 자본 투자 유치 적극 지원할 것
/자코타 인덱스 포트폴리오
/자코타 인덱스 포트폴리오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일본·한국·대만을 중심으로 금융미디어 및 인덱스 제공 기업 자코타 인덱스 포트폴리오가 콘텐츠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 상장된 KPOP ETF의 주관 기업 및 인덱스 제공사가 됐다.

앞서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콘텐츠 IP를 중심으로 테크놀로지와 금융이 통합된 차세대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앞서 2022년 9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KPOP ETF를 상장시켰다.

이에 따라 KPOP ETF는 'JAKOTA K-Pop and Korean Entertainment ETF'로 상품명이 변경된다. 다만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 등록된 티커 코드는 변동 없이 'KPOP'으로 쓰인다.

KPOP ETF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케이팝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출시됐다.

KPOP ETF 상품은 4대 연예기획사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JYP Ent·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사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CJ ENM·스튜디오드래곤 등 K 콘텐츠 기업들이 구성 종목으로 편성돼 있다.

이장원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자코타 인덱스 포트폴리오와의 파트너십으로 최적의 국제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KPOP ETF의 자산 기반을 성장시키고, 한국 대중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며 "한국에 상장된 케이팝 기업들과 글로벌 자본시장을 연결하고자 했던 기존의 비전을 바탕으로 자코타 팀과 함께 KPOP ETF의 확장된 규모와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자코타 인덱스 포트폴리오의 모토코 요로주 총괄 디렉터는 "JAKOTA K-Pop and Korean Entertainment ETF를 케이팝 산업의 주요한 해외 투자 유치 수단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다양한 케이팝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인지도가 상승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코타 인덱스 포트폴리오는 일본∙한국∙대만 시장의 주식, 섹터, 경제 상황을 포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데이터 및 자코타 주가 지수 시리즈를 종합하는 플랫폼 ‘자코타 인덱스’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자코타(일본∙한국∙대만) 자본 시장에 관한 다양한 투자 가능 지수들의 라이센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 계약은 미국 뉴욕과 스위스 바젤에서 활동하는 투자그룹 '인덱스 아틀라스'가 자문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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