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안위, '원자력 이용시설 운영변경허가(안)' 의결
한울원전 전경.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울원전 전경.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2일 제191회 원안위를 열고 한울 5·6호기에 사용 중인 연료(PLUS7)를 신형 연료 '하이퍼 16'(HIPER16)으로 변경하기 위해 신청한 운영변경허가를 내용으로 하는 '원자력 이용시설 운영변경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이퍼16은 한전원자력연료가 2005년부터 국가전략과제에서 개발한 고성능 원자력연료다. 신연료 시범장전을 한울6호기에서 지난 2011년부터 수행했고, 이에 따라 국내 원전 중 한울5호기에 최초로 하이퍼16을 상용장전 추진한다. 

이번 하이퍼16은 국내 기술로 설계돼 독자 수출도 가능하다. 플러스7보다 길이 증가했지만 연료봉 재질 등은 동일하다.

원안위는 지난해 2월 동일 안건 심의를 시도했지만, 방사선환경영향평가에서 변경 사항을 반영해 재상정하라는 원안위 위원들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관련된 사항을 추가 심사했다.

원안법 제21조제1항의 허가기준에 적합하다는 의결을 내리면서, 타 원전의 연료에 대한 하이퍼16의 교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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