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동산R114 "1월 중순 이후 가격 움직임 멈춰"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서울의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반 보합세를 나타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서울은 △동대문(-0.02%) △성북(-0.02%)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23개구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의 경우 산본이 0.01% 떨어졌으며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3%) △고양(-0.02%) △파주(-0.02%) △이천(-0.02% 등이 떨어졌고, △인천(+0.02%) △화성(+0.01%) △평택(+0.01%)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직전 주 약세 전환됐던 서울이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신도시도 6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지난해 12월 중순(15일 -0.01%)이후 10주 만에 0.01% 떨어지며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성북(+0.02%) △노원(+0.02%) △광진(+0.02%) △서대문(+0.02%) △관악(+0.02%) 등이 오른 반면 △송파(-0.01%)는 2주 연속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이 0.03% 올랐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6%) △인천(+0.05%) △수원(+0.03%) △고양(+0.02%) 등이 오른 가운데 △이천(-0.06%) △안양(-0.04%) △과천(-0.02%) △파주(-0.02%) 등은 떨어지며 지난 주 3곳에 불과했던 하락지역이 7곳으로 늘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된다”며 “변동금리 대출차입자는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을 감안한 수준에서 대출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과도한 상환부담과 대출금 연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대출 가능금액이 줄어드는 만큼 현금자산에 대한 여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아파트 매수결정을 관망하는 시장 분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현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