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3년 4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15.5% 증가
미래에셋증권, 투자의견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상향
목표주가 2만 7000원
한국전력 본사 전경. /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 본사 전경. / 한국전력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1만 8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또한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2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22조 5186억원을 기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택용 전력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2%가 증가했지만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1% 하락했다“며 "경기 부진 등으로 전력 판매량이 전년 대비 0.7% 감소했으나 전기 요금 인상 효과로 판매 단가는 18.5%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조 1000억원을 상회한 1조 884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흑자에 돌입했다. 

류 연구원은 "전기판매 수익증가 외에도 연료비와 구입전력비 감소 효과가 실적 개선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LNG 및 석탄 단가는 전년대비 42.7%, 37.5%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류·LNG 단가 하락에 따라, 지난해 4분기 130원대로 하락한 계통한계가격(SMP)은 올해 1분기에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이는 유류·LNG 하락에 따른 것으로 2, 3분기에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 따라 반등 폭은 크지 않을 전망으로 발전 믹스 변화, SMP 하락을 반영하여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류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에 해당하는 과거 실적 개선기를 감안해 2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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