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NH투자증권 “주주환원 관점서 금융업 내 가장 우위 업종은 은행”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 기준 ‘KRX 은행’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780.49를 기록 중이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제공, 한스경제 DB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 기준 ‘KRX 은행’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780.49를 기록 중이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제공, 한스경제 DB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전날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되며 하락세를 보였던 은행주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 기준 ‘KRX 은행’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780.49를 기록 중이다.

지수 구성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KB금융 +0.80% △신한지주 +2.66% △하나금융지주 +0.90% △우리금융지주 +2.80% 등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방금융지주사들의 주가도 △JB금융지주 +3.29% △BNK금융지주 +1.55% △DGB금융지주 +1.97% 등으로 상승세다.

앞서 은행주는 지난 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되며 약세를 보였다. KRX은행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 하락한 770.80로 장을 마쳤다. 구성 종목들의 주가도 0.17% 상승 마감한 카카오뱅크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은행주를 포함한 금융주에서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정책 기대감 측면에서 주가가 움직였다면 이제부터는 장기 관점에서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주주환원 여력과 의지가 반영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유무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갖는지 여부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2월 말 현재 주주환원 관점에서 금융업 내 가장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은행(금융지주)이다”며 “보험업종은 정책 구체화가 필요하고, 증권업은 주요 대형사 중심으로 주주환원책을 수립해가는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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